LIG투자증권은 4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롤마진(냉연강판 판매가격에서 열연강판 투입가격을 뺀 가격)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하 압력이 컸던 자동차용 강판가격은 3분기부터 안정화되고 열연강판(원료) 투입가격의 하락세는 오는 9월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롤마진이 단기적으로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불거진 롤마진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실적을 둘러싼 우려도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별도 매출액와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4.1% , 3.9% 증가한 1조6000억원과 6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3냉연공장 가동에 따른 판매량 증가분(약 20만t)이 오는 3분기부터 반영된다"며 "자동차용 강판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평균판매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돼 롤마진은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