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모델 다변화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휴대폰 부품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덕산하이메탈,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 인터플렉스, 하이소닉을 제시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4 판매가 당초 기대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고가·저가형 모델이 동시에 확대되는 시기"라며 "삼성전자는 멀티모델 판매와 탁월한 원가경쟁력 등으로 선두업체로서 존재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노트3, 갤럭시 S5 등이 앞으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공급 부족 상태인 부품 관련 업체, 핵심부품 신규 진입 업체, 한국, 중국, 일본 등으로 고객 기반이 다변화된 업체 등에 관심을 높여야 할 때"라며 덕산하이메탈,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 인터플렉스, 하이소닉에 대한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