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의 노조원 불법사찰 및 노조 설립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고용노동청이 정용진 부회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서울고용청은 지난달 14일 정 부회장을 불러 불법사찰 연루 여부 등을 조사했다.

정 부회장은 “노조 동향에 대해 수시로 보고는 받았지만 사찰을 지시하지 않았고 사찰 진행 여부에 대해서도 보고받은 바 없다”고 진술했다고 서울고용청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고용청은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본사와 지점을 압수수색했고 지금까지 그룹과 이마트 임직원 등 100여명을 소환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