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는 3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총 57억 원 규모의 철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간 전철제어반 제작사업과 고장점 표정 장치 제작사업 총 2건이다. 전철제어반 제작사업의 규모는 총 44억 원, 고장점 표정 장치 제작 사업의 규모는 총 13억 원으로, 계약기간은 모두 2014년 12월까지다.

비츠로시스는 호남고속철도 오송~익산간 건설사업의 전철 변전소 등에 설치, 운영되는 전철설비의 감시 및 제어를 통해 실시간 전력 품질 데이터를 수집, 감시분석 등을 위한 전철제어반(디지털형)의 설계 및 제작, 설치 등 제반 사항을 제공한다. 같은 구간에 통신 선로의 고장 발생점을 선로 단에서 검출하는 측정 장치인 고장점 표정 장치도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비츠로시스가 지난달 수주한 ‘수도권고속철도(KTX) 원격진단장치 제작’ 사업에 이어 추가 수주된 건이다.

비츠로시스 심종태 대표이사는 "그 동안 철도분야에서만 매년 200억 원 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에는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및 철도산업 지원 정책 등에 초점을 맞춰 철도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