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세계 펀드 순자산이 사상 최고치를 2분기 연속으로 경신했다.

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 1분기 세계 펀드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미대륙과 유럽지역에서의 주식형펀드 및 채권형펀드 순자산 증가로 올해 1분기 세계 펀드순자산은 27조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전분기말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미대륙 펀드 순자산이 15조8700억달러로 전분기대비 4.9% 증가했고, 유럽은 8조4200억원으로 2.4% 늘었다. 아시아태평양은 3조4100억원으로 2.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주식형펀드의 자산가치상승과 채권형펀드로의 자금유입으로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의 펀드순자산이 전분기말대비 늘었다.

한국은 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순유출이 발생하였으나, 주식형펀드 자산가치증가와 채권형펀드로의 순유입으로 펀드순자산은 2697억달러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21억달러 증가했다.

한국은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 13위로 전분기와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으로 13조450억원, 2위는 룩셈부르크로 2조6420억원, 3위는 호주로 1조6670억원이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