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6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지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3일 오전 9시26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400원(0.70%)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오름세가 지속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7%와 30% 증가한 3조4000억원과 2050억원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몽중 발전소의 실행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100억원 이상 웃돌 가능성도 기대했으나, 현대건설 측은 해외 원가를 보수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늘 손익 서프라이즈는 없지만 이같은 이익의 예측 가능성은 점차 장점으로 인식될 듯하다"며 "주택시황이 추가적으로 악화되지 않는다면 내년 업계 최초로 1조원대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