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롯데칠성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6만원에서 19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9.4% 증가한 6066억원과 522억원으로 예상한다 "며 "이는 시장 전망치 대비 각각 4%, 6%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경기 둔화로 소주, 위스키 등의 판매가 저조했고 엔저 현상으로 인해 주요 수출지역인 일본에서도 매출이 2% 내외 성장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주당순이익(EPS)를 6% 낮췄다"면서 "내년 EPS의 경우 내년 1분기 맥주공장 오픈에 따른 비용 증가를 반영해 12%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올 하반기엔 가격 인상효과와 비용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3,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0%, 9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