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판매가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4% 하향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하락으로 가격 매력이 상승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중국 굴삭기 판매가 24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나 여전히 연초 기대치는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까지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누적 굴삭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며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 대비 9%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율 예상치도 기존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도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2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조740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1020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