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보다 부질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272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카메라모듈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LED의 경우 조명 매출이 증가했지만 백라이트의 제품 믹스 악화로 수익성 개선은 지연됐다. 기판에서 주기판(HDI)은 부진한 반면,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는 매출이 대폭 늘었다.

3분기는 카메라모듈의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 연구원은 "3분기 카메라모듈은 해외 대형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5%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13% 증가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27% 뛴 61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