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1%대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7포인트(1.28%) 오른 487.13를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 완화로 반등했다. 이에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로 장중 2%대로 상승폭을 확대, 49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후 기관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오름폭을 줄였으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재차 1%대로 상승폭을 키웠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7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개인은 85억원 순매수로 방향을 전환했다. 기관은 213억원 매도 우위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통신서비스(2.2%), 제약(1.71%), 의료(1.60%), 음식료(1.53%) 등의 오름폭이 크다. IT, 운송장비,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도 1%대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화학(-0.58%), 방송서비스(-0.04%), 인터넷(-0.98%), 정보기기(-0.35%)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인 'CT-P10'의 임상1상을 종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4.36% 뛰고 있다.

성우하이텍, 인터파크, 유진테크 등도 4~5%대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CJ E&M 등은 오르고 있고, 서울반도체, 동서, GS홈쇼핑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종목 중 총 662개 종목은 상승 중이고, 26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씨앤케이인터, 비티씨정보, 비티씨정보우 등 3개다. 가격제한선까지 떨어진 종목은 없다.

현재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억7151만주, 거래대금은 1조1261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