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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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306/AA.7584839.1.jpg)
물론 ‘가짜 반지’라는 비아냥거림도 있지만 지나치게 긴 연주회 시간 때문에 감상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잠재 관객에게는 낭보였으리라.
전통을 중시하는 것은 클래식 음악의 미덕이다. 하지만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오늘날 트렌드와 어긋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원본에 손을 댄 시도에 대해 작품성을 훼손했다고 폄하하기보다 추가 판본의 등장으로 인정하고 반긴다면 전통과 트렌드 사이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유형종 음악칼럼니스트·무지크바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