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반등을 타진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000원(0.15%) 오른 13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30만1000원에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외국계 증권사 C.L.S.A, CS증권 등이 매도 상위 창구에 올라 있다. 반면 모건스탠리, 유비에스증권, 메릴린치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IM(IT·모바일) 부문 모멘텀 둔화 우려와 '버냉키 쇼크'와 맞물려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관련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다른 기업들과 비교할 때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실적 전망 불확실성은 낮은 반면, 결과적으로 이번 버냉키 및 중국 은행 쇼크와 관련해 매를 먼저 맞은 측면이 있다"며 "향후 시장 방향성이 어떻게 되든 삼성전자 주가는 최소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