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자동차·SK·LG그룹에 이어 롯데그룹도 계열사 광고를 외부에 개방하기로 했다.

2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계열사들이 광고를 발주할 때 보안이 필요한 신제품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광고대행사를 선정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전체 광고물량 중 어느 정도를 개방할지와 같은 세부 방안을 조율 중이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대홍기획은 국내 광고업체 중 4위(취급액 기준)로 롯데 관계사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89.7%에 달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