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낙폭은 일부 만회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68포인트(0.26%) 내린 1818.15를 나타내는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805.01까지 떨어져 180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이후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매도세를 강화하며 12일째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70억원과 38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297억원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총 3015억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가 1406억원, 비차익거래가 160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2.87%), 전기가스(1.96%), 은행(0.90%), 금융업(0.75%), 화학(0.51%), 건설업(0.23%)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58%), 전기전자(0.19%), 철강금속(0.89%)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서 0.60% 오르고 있다. 현대차(1.49%), 포스코(1.36%), 기아차(0.18%) 등도 함께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1.95%), 삼성생명(1.84%), 현대모비스(1.74%), 한국전력(1.33%), 신한지주(0.67%) 등은 내림세다.

코스피시장 총 거래대금은 1조9784억원이며 거래량은 1980만주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3포인트(0.48%) 내린 518.3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물량 부담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06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8억원, 6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5원(0.25%) 오른 115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