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신흥국 중 상대적 선전 기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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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4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의 불안이 확대되겠지만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유동성 장세의 종료 우려와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구전략 논란 이후 브라질과 인도의 달러 대비 자국통화의 가치는 7~8% 급락했다. 한국의 원화가치는 3.6% 하락했다.
조 연구원은 또 "지난 1994년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신흥 시장의 실물경제가 취약해지고 증시도 할인받았다"며 "현재 신흥시장은 선진 시장에 비해 23% 정도 할인됐는데 미국 출구전략 이후 선진시장과의 디커플링(비동조화)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신흥국 내에서도 외화 건선정의 차이에 따라 통화가치의 변동성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은 외환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미국의 시스템에 위기로 치닫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신흥 시장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경제 근간이 탄탄한 국내 증시는 추가 하락보다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간이 갈수록 긍정적인 평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유동성 장세의 종료 우려와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구전략 논란 이후 브라질과 인도의 달러 대비 자국통화의 가치는 7~8% 급락했다. 한국의 원화가치는 3.6% 하락했다.
조 연구원은 또 "지난 1994년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신흥 시장의 실물경제가 취약해지고 증시도 할인받았다"며 "현재 신흥시장은 선진 시장에 비해 23% 정도 할인됐는데 미국 출구전략 이후 선진시장과의 디커플링(비동조화)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신흥국 내에서도 외화 건선정의 차이에 따라 통화가치의 변동성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은 외환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미국의 시스템에 위기로 치닫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신흥 시장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경제 근간이 탄탄한 국내 증시는 추가 하락보다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간이 갈수록 긍정적인 평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