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24일 오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방침에 따른 충격 최소화를 위한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리는 당정협의에선 '버냉키 쇼크'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과 경제 동향 점검과 대응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정부가 '버냉키 쇼크'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는지, 선제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차원" 이라면서 "시장 동요를 막고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지난 19일 양적완화 축소 방침을 밝힌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주가·채권가격·원화가치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이른바 '버냉키 쇼크'가 나타났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주재로 열리는 당정협의에 당에는 김기현 정책위의장, 김학용 정책위 수석부의장, 나성린·안종범 정책위부의장, 제4정책조정위원장인 강석호 의원 등이, 정부에서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신제윤 금융위원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