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4일부터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컨버터블 노트북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를 판매한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무선인터넷)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도 통신사의 LTE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는 삼성전자가 지난 4월 KT를 통해 선보인 아티브 스마트PC의 고급형 제품이다. 터치 스크린을 장착한 본체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휴대하기 편리한 태블릿PC나 고성능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성능 인텔 i5 프로세서(1.8㎓), 128기가바이트(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DD), 4GB 메모리, 11.6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윈도8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데이터 속도는 최대 75Mbps(초당 메가비트)다.

SK텔레콤은 “키보드를 뺀 무게가 890g으로 일반 노트북에 비해 가벼워 들고 다니기 편한 데다 PC용 소프트웨어를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어 영업직, 전문직 가입자가 쓰기 편리할 것”이라며 “젊은 층 고객뿐 아니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 판매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는 월 3만5000원 또는 4만9000원짜리 LTE 데이터 전용 요금제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LTE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는 ‘LTE 데이터 함께쓰기’를 신청해 쓸 수도 있다. 가격은 176만원대로 SK텔레콤의 이매진 매장 또는 하이마트에서 사면 된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기기 담당 실장은 “지난 3월 데이터 사용 단말기(스마트폰, 태블릿PC 등)를 하나 더 쓸 때 내는 추가 요금(월 9000원)을 없앤 ‘데이터 함께 쓰기’를 도입한 뒤 가입자들이 다른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며 “LTE 노트북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