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24억원 적자에서 1557억원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ARPU(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는 최소 2% 이상 증가하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가 59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는 LTE 가입자 증가, ARPU 상승, 매출액 증가, 비용 절감, 이익증가라는 선순환이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64.7% 뛴 5891억원, 2014년에는 29% 증가한 75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0년 텔레콤, 파워콤, 데이콤을 유플러스로 합치면서 발생했던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무형자산감가상각이 지난해 말에 끝났다"면서 "정부의 보조금 규제 덕분에 마케팅 비용도 감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