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팥 괴담' 일파만파…눈 떠보니 피가 뚝뚝
콩팥 괴담 이야기를 직접 보니 공포 그 자체였다.

광주에서 일어났다는 '콩팥 괴담'이 온라인 상에 떠돌아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20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온라인 상에 "광주 한 지역에서 술에 취해 택시를 탄 뒤 쓰러졌는데 일어나 보니 밭에 버려져 있었다"는 글이 게재됐다.

카카오톡을 캡처한 이 글에는 "이 남성은 곧바로 병원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지만 콩팥이 사라진 상태였다"고 쓰여 있다.

해당 글은 7만여명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고 수백명이 댓글을 달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경찰은 해당 글의 사실 여부 파악과 함께 근거가 없는 글일 경우 지역에 피해를 입힐 수 있어 포털 사이트 등에서 해당 게시물 삭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콩팥 괴담, 택시 괴담 등이 많이 떠돈다. 근거가 없는 괴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