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올 여름은 고맙게도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트렌드다. 이는 피부나 눈은 가볍게 연출하고 입술에만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이다. 메이크업이 가벼워지니 한 낮 더위에도 얼굴이 답답한 느낌을 한결 덜 느낄 수 있고, 얼룩지는 현상도 줄어들 수 있다.
원 포인트 메이크업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른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그중 여자들이 가장 열광하는 `동안`이라는 키워드를 넣어 로라메르시에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현종에게 `동안 원 포인트 메이크업`을 배워봤다.
그는 "동안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빛, 눈썹, 절제된 컬러 연출 이 3가지다. 빛은 꼭 하이라이트로만 넣는 것이 아니고 얼굴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광택감을 살려줘야 한다"고 전했다.
▲ 스킨 메이크업
메이크업 전 스킨케어에 공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충분히 시간을 두고 흡수시켜야 파운데이션 등 메이크업이 밀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현종은 "스킨케어를 할 때 반드시 목까지 발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오후가 될수록 얼굴에 있는 수분이 밑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얼굴 피부가 건조해진다"고 말했다.
① 프라이머를 손바닥에 덜어 얼굴 전체에 발라준다.
②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있는 콤펙트 형 파운데이션을 얼굴 중 가리고 싶은 부분만 브러시로 발라 톤을 정리한다. 이때 브러시를 바로 터치하지 말고 손에 덜어 양을 조절한 뒤 바르는 것이 좋다.
③ 컨실러로 얼굴에 있는 잡티나 그늘을 부분적으로 커버한다. 눈가는 눈가 전용 컨실러를 사용하는 게 좋다
※ 입술 밑도 컨실러로 밝혀준다. 이는 한결 탄력 있고 어려보이는 효과를 준다.
④ 파우더를 유분이 많은 콧등, 이마, 눈썹 등 부분적으로 바른다.
※ 최근에는 파우더를 생략하는 경우도 많으나 반드시 파우더로 마무리해야 메이크업 고정력도 생기고 먼지가 얼굴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⑤ 눈가는 건조하기 때문에 눈가 전용 파우더를 사용해 발라준다.
⑥ 하이라이터 파우더로 코, 눈 밑 등에 발라 얼굴을 밝혀준다.
▲ 아이 메이크업
-눈썹-
동안 메이크업에서 눈썹은 산 없이 일자로 그리는 것이 포인트다. 그리고 원래 눈썹에서 아주 살짝만 두껍게 헤어 톤에 맞춰 연출한다.
① 마스카라처럼 생긴 눈썹 봉으로 결을 잡아준다.
② 왁스타입 아이브로우를 브러시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쓸어서 눈썹을 그린다.
※ 눈썹 브러시는 사선으로 되어 있는데, 높은 쪽이 코 있는 방향으로 오게 해서 눈썹을 그린다.
③ 눈썹 앞머리는 위쪽으로 그려준다.
-눈-
① 눈 전용 베이스를 눈두덩에 바른다.
② 뷰러로 속눈썹을 올린다.
※ 마스카라를 안 하더라도 속눈썹은 반드시 올리는 것이 좋다. 그래야 눈이 크고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③ 펜슬로 눈 가운데부터 끝까지 일자로 라인을 그린다.
④ 붓으로 경계를 풀어 선적인 느낌을 없애 라인을 완성한다. 이때 절대로 눈 앞 꼬리까지 라인이 연장돼서는 안 된다.
⑤ 눈을 뜬 상태에서 눈 꼬리부분만 그려뒀던 라인과 연결해서 그린다. 이는 눈매가 훨씬 깊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 라인 완성 후 파우더를 살짝 올려주면 번짐을 막을 수 있다.
⑥ 뉴트럴한 컬러의 스틱 섀도로 눈에 음영을 넣는다. 눈두덩 가운데 부분을 바른 후 삼각형으로 펼쳐 발라 자연스러운 발색을 완성한다.
⑦ 쌍꺼풀 라인에 하이라이터를 넣는다. 이는 스모키 화장을 안 해도 눈매가 시원하고 선명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⑧ 애교살 부분에 살짝 하이라이트를 줘 눈매가 환해 보이도록 한다.
▲ 립&치크
-치크-
동안 원 포인트 메이크업에서 치크는 생략한다. 색감이 입술에만 들어가야지 전체적으로 들어가면 메이크업이 산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황현종은 "치크를 생략하면 메이크업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다. 이때는 빛으로 치크를 넣으면 된다"고 전했다.
① 웃었을 때 올라오는 광대 부분에 하이라이터 파우더를 바른다.
② 턱밑에도 자연스럽게 쓸어준다.
※ 대부분 치크를 할 때 턱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턱도 자연스럽게 쓸어줘야 얼굴의 혈색이 맞춰진다.
④ 섀딩 파우더로 헤어라인부터 음영을 준다. 이때 귀까지 쓸어줘야 경계가 사라진다.
⑤ 광대 옆 움푹 들어간 부분부터 목까지 쓸어 섀딩을 한다.
-립-
립은 메이크업 시작 전 스킨케어 단계에서 미리 립밤을 발라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입술의 각질과 주름이 진정돼 탱탱한 연출을 할 수 있다.
① 컨실러를 발라 입술의 컬러를 톤다운 시킨다.
② 하이라이터를 윗입술에 살짝 터치해준다. 이는 입술 윤곽을 한결 살아 보이게 한다. 입술이 얇은 이들의 경우에는 훨씬 글래머러스해 보이는 효과도 줄 수 있다.
③ 레드나 핫 핑크, 오렌지 컬러 중 원하는 립 컬러를 입술 중앙부터 톡톡 두들기면서 발라준다.
※ 립스틱의 컬러가 진할수록 손가락으로 두들기면서 발라야 입술 주름에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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