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대천 해수욕장도 이안류 예보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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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이안류(역파도) 예보 대상 해수욕장이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된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는 해파리 유입 차단망이 설치된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수욕장 안전·환경 종합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우선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만 실시하던 ‘이안류 예보제’를 제주 중문 해수욕장과 충남 대천 해수욕장으로 확대한다. 이안류 발생 정도를 ‘관심’, ‘주의’, ‘경계’, ‘위험’ 등 네단계로 나눠 입수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다가 갑자기 먼바다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역파도를 말한다. 지난해 이안류는 11건 발생했으며, 구조된 인원은 418명에 달한다.
해파리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해운대와 을왕리 해수욕장에 해파리 유입 차단망이 다음달 중으로 설치된다. 지난해 물놀이를 하다가 해파리에 쏘인 사람은 2039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이 사망했다. 또 해수욕장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수질 검사 횟수를 두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신속한 사고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우선 인명 구조를 전담하는 180명 규모의 ‘122 인명구조전경대’가 이달 안에 창설된다. 해수욕장 성범죄 특별수사대는 현재 1개소에서 5개소로 늘어난다. 또 24시간 해상안전센터를 5곳으로 늘려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로 했다.
세종=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해양수산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수욕장 안전·환경 종합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우선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만 실시하던 ‘이안류 예보제’를 제주 중문 해수욕장과 충남 대천 해수욕장으로 확대한다. 이안류 발생 정도를 ‘관심’, ‘주의’, ‘경계’, ‘위험’ 등 네단계로 나눠 입수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다가 갑자기 먼바다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역파도를 말한다. 지난해 이안류는 11건 발생했으며, 구조된 인원은 418명에 달한다.
해파리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해운대와 을왕리 해수욕장에 해파리 유입 차단망이 다음달 중으로 설치된다. 지난해 물놀이를 하다가 해파리에 쏘인 사람은 2039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이 사망했다. 또 해수욕장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수질 검사 횟수를 두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신속한 사고대응 체계도 구축한다. 우선 인명 구조를 전담하는 180명 규모의 ‘122 인명구조전경대’가 이달 안에 창설된다. 해수욕장 성범죄 특별수사대는 현재 1개소에서 5개소로 늘어난다. 또 24시간 해상안전센터를 5곳으로 늘려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로 했다.
세종=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