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큰 주목을 받은 한국 패션 브랜드인 '더바넷이' 팝업스토어를 국내 유통사 최초로 롯데월드몰에서 선보인다.10일 롯데백화점은 더바넷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오는 20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는 2021년 출범한 캐주얼 패션 브랜드다. 클래식하면서 로맨틱한 디자인을 추구해 최근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더바넷은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이세탄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일주일간 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현지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일본에서 방영된 아직 일본에 정식 진출하지 않았지만 다수 현지 유통 채널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더바넷의 올해 S/S 신상품을 가장 먼저 단독으로 공개한다. 가방과 모자 및 액세서리를 포함한 총 200여가지의 전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대표 상품으로는 ‘워크 자켓’, ‘집업 니트’, ‘볼캡’ 등이 있다.구매 고객에겐 팝업스토어 방문을 기념할 수 있도록 포토 부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주말에는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생화를 증정한다. 4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숄더백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롯데월드몰은 K-패션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며 외국인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작년 롯데월드몰의 외국인 고객 매출은 약 45% 증가했다.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이미스’ 등 K-패션 브랜드를 꾸준히 선보이며 쇼핑 명소로 자리잡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창욱 롯데백화점 영컬쳐팀 치프바이어는 &l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체코 정부로부터 외교 훈장을 받았다. 10일 이반 얀차레크 주한 체코대사의 X(옛 트위터)에 따르면 얀차레크 대사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이날 정 회장에게 외교 훈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엔 성 김 현대차 사장도 동석했다.얀차레크 대사는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교장관을 대신해 훈장을 수여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정 회장이 해온 대단한 활동에 대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번 외교 훈장은 현대차가 17년째 체코공장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체코 노소비체시에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은 2008년 설립된 뒤 그룹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거점 역할을 해왔다. 연간 생산능력은 30만 대 안팎으로 2020년부터는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체코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핵심 거점”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선 체코공장이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면서 현대차가 체코에서 ‘국민 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체코공장을 통해 지역 사회 공헌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 9월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의 피해가 집중된 모라비아실레시아 지역을 돕기 위해 현대차 체코법인은 1000만코루나(약 6억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 ‘피플 인 니드’에 기부했다. 2021년엔 체코 남(南)모라비아 지역에서 허리케인 피해 구호 성금을 기부하고 차량 지원 활동을 펼쳤다.정 회장이 외국에서 훈장을 받은
트럼프 관세가 세계 경제 성장과 연료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이 날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 원유는 그리니치 표준시로 오전 7시경 ICE 선물 거래소에서 배럴당 6센트 하락한 70.3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8센트 하락한 66.7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트럼프 관세가 세계 경제를 침체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에 더해 OPEC+ 산유국들이 4월부터 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WTI는 7주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하락이다. 브렌트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석유 공급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한 후 연기하고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추가로 높인 후 이후로 3주 연속 하락했다. 공급 문제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아람코는 3개월 만에 또 다시 4월에 아시아에 판매하는 원유 가격을 인하했다. ING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관세 불확실성이 국제 유가 약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가격을 인하한데다 이 날 발표된 중국의 디플레이션 신호도 수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IG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미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 가능성, OPEC+의 증산 선택도 유가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WTI 가격과 관련해 배럴당 62달러~65달러 주변에서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휴전에 실패할 경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후 국제 유가는 하락세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