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삼성 벤치클리어링(사진=경기영상)

넥센과 삼성의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삼성의 경기에서 7회말 7-7 동점인 상황, 투수 심창민이 이택근에게 몸을 맞는 공을 던진 것이 화근이 됐다.

공에 맞은 이택근은 심창민에게 강하게 어필하며 마운드로 올라가려는 액션을 취했다.

그러자 삼성 포수 진갑용이 이택근을 말리기 위해 이택근의 목 주위를 잡아당겼고 이택근과 진갑용의 대치상황이 펼쳐졌다.

이 때 진갑용이 이택근의 가슴을 두 번 밀치면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두 선수는 고려대 선후배 사이로 진갑용이 6년 선배인만큼 이택근은 특별한 저항을 하지 못하고 흥분상태만 계속됐다.



갈등이 고조되자 벤치에 있던 양 팀 선수들이 우르르 나오기 시작했다.

삼성의 이승엽은 가장 먼저 뛰어나와 넥센 선수들에게 강하게 항의하게 시작했다.

이후 큰 다툼없이 벤치클리어링은 종료됐지만 경기장을 찾은 삼성팬들은 `진갑용`을 외치며 같이 흥분했다.

이택근은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이 몸에 맞는 공이 많아서 예민한 상태였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양팀 모두 몸에 맞는 볼을 주고 받았으나 삼성의 선발투수 릭 벤덴헐크는 몸에 맞는 볼을 3개나 기록했다.

이택근으로서는 베테랑으로서 동료 선수들이 연이어 공에 맞는 것에 항의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

벤치클리어링은 넥센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보통 투수는 벤치클리어링 이후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힐 여유 없이 다음 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만큼 흔들릴 수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벤치클리어링 이후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홈팀 넥센이 15-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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