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틀린, '총알탄 사나이' 볼트 밀어내고 육상 100m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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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게이틀린(31)이 '총알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27)를 꺾고 우승에 올랐다.
게이틀린은 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트랙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골든 갈라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 94를 기록해 9초 95에 머문 볼트를 100분의 1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볼트는 이날 스타트 반응속도 0.143로 9명의 주자 중 가장 빨랐지만 허벅지 근육통 때문에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게이틀린에게 뒤지고 말았다.
게이틀린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한 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간 탄환으로 불렸다.
하지만 약물 복용이 들통나 4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고 2010년 복귀했다. 올 시즌 꾸준한 기량을 뽐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스타트 반응속도 0.163을 기록한 게이틀린은 "지난해에는 스타트가 참 좋았지만, 올해에는 늦은 편"이라며 "스타트와 중반 이후 스퍼트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open@hankyung.com
게이틀린은 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트랙에서 끝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로마 골든 갈라 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 94를 기록해 9초 95에 머문 볼트를 100분의 1초 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볼트는 이날 스타트 반응속도 0.143로 9명의 주자 중 가장 빨랐지만 허벅지 근육통 때문에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게이틀린에게 뒤지고 말았다.
게이틀린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한 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간 탄환으로 불렸다.
하지만 약물 복용이 들통나 4년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고 2010년 복귀했다. 올 시즌 꾸준한 기량을 뽐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스타트 반응속도 0.163을 기록한 게이틀린은 "지난해에는 스타트가 참 좋았지만, 올해에는 늦은 편"이라며 "스타트와 중반 이후 스퍼트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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