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용 씨의 ‘들판’.
박일용 씨의 ‘들판’.
서울 인사동 상업화랑들이 올해 처음 벌이는 미술잔치 ‘인사동 꽃길 예술제’가 인사동 10길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인사동전통문화보존회(회장 윤용철)는 최근 수도약국에서 라이온스빌딩에 이르는 ‘인사동 10길’을 꽃길로 조성하고 고미술과 현대미술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인사동 속의 인사동’을 주제로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꽃길 일대 우림화랑, 가람화랑, 윤갤러리, 인사갤러리 등 상업 화랑과 20여개 고미술화랑이 참여해 꽃그림과 고미술품 1000여점을 내보인다.

우림화랑은 고미술 전문 화랑들이 소장한 고려시대 청화백자를 비롯해 조선시대 도자기, 병풍, 나무기러기 등 희귀 고미술품을 모은 고미술 특별전과 젊은 작가 박일용 씨의 개인전을 마련했다. 윤갤러리는 조은신 씨의 꽃그림전, 가람화랑은 김종학 씨 등 유명 작가들의 그림전, 세종화랑은 예술원 회원인 ‘서세옥·민경갑·이종상’전을 열고 있다. 02)733-378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