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이슈진단



동부증권 임은영> 주요 시장별로 보면 내수가 썩 실적이 좋지는 않았다. 오늘 아침 미국판매도 나왔는데 견조한 수치였지만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M/S가 빠졌다. 두 시장을 제외하고는 현대, 기아차는 워낙 신흥시장에서 잘 하는 업체이다 보니 내수와 미국시장의 부진은 만회한 모습이었다. 또 특이한 것은 주말특근 문제로 인해 3월부터 5월까지 국내공장 판매가 부진했다. 그런데 그럼에도 현대차는 YoY로 10% 증가했고 기아차는 2% 증가했으니 그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현대차는 4, 5월 글로벌 공장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기아차는 5% 정도 증가했다. 6월부터는 주말특근이 다시 시행되기 때문에 현대차의 글로벌 공장판매는 2분기에 10% 정도 늘어날 것이며 기아차는 5% 정도 늘어날 것이다. 원달러환율도 1분기 평균 1080원이었는데 1170원, 1120원 정도가 됐다. 분기별로 보면 4% 정도 높아진 모습이다. 판매량 자체가 늘어나고 환율이 좋아져 1분기보다는 훨씬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다.



유럽시장은 원래 연간 1700만 대 정도의 시장인데 이것이 지속적으로 6년째 빠져 올해는 1200만 대가 예상된다. 워낙 장기침체였고 이것이 반등한다고 해서 미국처럼 가파른 상승을 기대하기는 구조적으로 굉장히 어렵다. 다만 워낙 오랫동안 침체였고 신차대수보다 폐차대수가 많아진 상태다. 또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내리고 있다. 선진국이다 보니 할부금융 비중이 높은 시장이다.



그래서 하반기에는 수요 감소폭이 1분기보다 훨씬 더 줄어들 것이다. 1분기에는 수요 감소가 -9%였고 내년에는 소폭 반등이 예상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증가율이 연간 5% 정도 된다. 굉장히 큰 시장 성장이기 때문에 유럽이 더 이상 줄어들지만 않는다면 자동차 전반의 투자 센티가 많이 좋아질 것이다



앞으로는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환율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엔저가 장기적으로 진행되겠지만 속도 측면에서는 이미 엔달러가 100엔을 한 번 찍었기 때문에 여기서 지금까지 진행됐던 속도처럼 또 가파르게 진행되어 올라가지는 못할 것이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본을 향해 한국시장은 숏을 하면서 롱숏 아이디어로 계속 접근했었는데 수급이 완화되면서 현대, 기아차 주가가 반등을 할 것으로 본다. 일본의 도요타, 혼다, 닛산만 합쳐도 시가총액이 400조 원이다. 현대, 기아차, 모비스 3개를 합치면 100조 원 정도다. 물론 일본을 팔고 무조건 그 돈이 한국으로 오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롱숏 개념이 심했기 때문에 그쪽에서 차익실현이나 주가 조정이 나오면 당연히 현대, 기아차 주가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글로벌 투자자가 종목을 분산하기 시작한다면 전반적으로 내년에 글로벌 수요가 좋아지고 그렇게 되면 상위 업체들 중심으로 분산투자를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현대, 기아차를 합쳐 글로벌 M/S는 8% 정도로 탑5 메이커니 현대, 기아차도 그 목록에 포함될 것이다. 올해 5월까지는 자동차에 대해 중소형 부품주가 강했다. 그런데 중소형 부품주보다 업종 대표주를 단기적으로는 보는 것이 좋다. 업종 대표주로는 완성차,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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