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10·26 재·보선에서도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무공천 원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2일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10월 재·보선 기초단체장·기초의원 공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선공약을 지키는 차원에서 10월까지는 무공천으로 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4·24 재·보선에서 기초단체장·기초의원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았다.

그는 10월 재·보선 규모에 대해 “당사자들을 만나면 다 무죄를 확신하더라”고 전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적은 8곳 안팎으로 전망했다.

홍 사무총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수도권은 한 사람을 공천해 그 사람을 당선시키기도 힘든데 새누리당 성향의 사람이 (같은 지역구에) 한 사람만 더 나와도 무조건 안 되는 상황”이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전부 다 없애기에는 새누리당도 민주당도 분위기가 좀 그런 것 같다”며 무공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