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고(故) 이종환을 위한 라디오 특집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이종환은 폐암 투병 끝에 30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5세. 빈소는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MBC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생전에 진행했던 프로그램인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비롯해 총 세 개의 추모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종환은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해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을 진행했다. 1996년에는 MBC 라디오에서 20년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 진행자에게 수여하는 골든마우스상을 최초로 수상했다.



먼저 31일 오후 4시 5분 MBC 라디오 표준FM `최유라 조영남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는 추모 특집 `올웨이즈 땡스(Always Thanks) 이종환입니다`거 방송된다.



`Always Thanks 이종환입니다`는 생전에 고인이 즐겨 쓰던 사인으로 이종환이 직접 소개했던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와 추모 미니 콘서트로 꾸며진다. 미니 콘서트에는 가수 이태원 등이 출연한다.



내달 3일 MBC 라디오 표준FM에서는 오전 11시 10분 부터 고인을 추모하며 고인의 삶과 방송인생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고인이 생전에 진행했던 라디오 방송과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이종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MBC 라디오 표준FM `두시만세`를 연출하는 조정선 PD가 연출을 맡고 후배 방송인과 가수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 날짜와 장소는 미정이다.(사진=MBC, 사진 오른쪽 이종환)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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