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최근 육아에 있어 조부모의 역할이 커지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삼대(三代·조부모, 임신부, 태아)가 함께 하는 출산준비교실을 오는 31일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육아의 가장 큰 조력자인 조부모와 임신부가 함께 참가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총 4회 과정으로, 조부모의 지혜와 경험을 현대 출산준비 및 육아와 접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임신부가 참여하는 육아 관련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조부모까지 참여하는 행사는 극히 드물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달 31일에는 ‘출산·산후·신생아 관리’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다음달 3일에는 ‘가족사랑 아기용품 만들기’, 10일에는 ‘순산을 위한 체조’, 17일에는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하여’를 주제로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부모 세대의 지혜와 과학적인 현대 태교 및 육아법을 함께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