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에스원에 대해 가정용 보안 신제품 출시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공영규 연구원은 "에스원은 다음달 10일 가정용 보안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국내 가정용 보안 시장 침투율은 1.3%에 불과해 시장 개척에 성공할 경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 연구원은 또 "상업용 보안 시장이 경기 둔화 여파에 지난해 4분기부터 위축된 반면 가정용 보안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에스원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884억원, 영업이익은 10.6% 성장한 1489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외주비 부담 및 인력 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부턴 이러한 요인들이 줄어들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이어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21.9배와 18.5배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