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사진] HSBC 한국 중동 포럼 1
[보도사진] HSBC 한국 중동 포럼 1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오만이 향후 중동 지역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HSBC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회 ‘한국·중동 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이머징 마켓 중 하나인 중동 지역에 대한 경제 및 투자 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사로 나선 리즈 마틴 HSBC 중동지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재스민 혁명을 겪은 중동 국가들과 비산유국들의 경제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페르시아만 연안의 산유국들은 무역수지 흑자폭이 증가하고 경제 성장률도 높아져 내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틴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오만이 향후 중동 지역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마틴 트리코드 HSBC은행장은 “중동 경제가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나 한국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HSBC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경험 및 전문성을 활용해 중동과 한국간 비즈니스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SBC은행은 중동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4월부터 두바이에 ‘코리아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