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석산 박사의 ‘낯선 행복-행복은 어떻게 신화가 되었는가?’-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가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청춘의 삶을 응원하고 따뜻한 조언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재학생과 지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은 29일 오후 3시 인당관 대강당에서 ‘TV, 책을 말하다’로 대중들과 친숙한 철학자 탁석산 박사를 초청해 ‘낯선 행복-행복은 어떻게 신화가 되었는가?’라는 주제로 ‘청춘 릴레이 특강’의 첫 번째 포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탁 박사는 학생들과 함께 개인의 능력과 처해 있는 환경이 다른 현실에서 청춘들이 어떻게 행복을 찾고, 행복해 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일일 연사로 무대에 서는 탁 박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학자로, 한국외국어대에서 영어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흄의 인과론’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 한국사회와 글쓰기, 직업 등의 주제로 ‘생활철학’을 다룬 다수의 저서를 선보이며, 철학자 겸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강연과 함께 TV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백인제기념도서관에서 준비한 청춘 릴레이 특강은 빼곡한 스케줄에 짓눌려 고민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깊이 있는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마련됐다. 다양한 인문적 지식과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릴레이 강연 프로그램이다.

청춘 릴레이 특강을 기획한 이형원 백인제기념도서관장은 “우리나라 대표 철학자 탁석산 박사님을 모시고 진행하는 이번 특강에서는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각자가 처한 상황이나 개인의 고민을 들여다보고 풀어가는 과정을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를 더한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제대 학생들은 물론 지역민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을 나누고 싶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는 6월 4일에는 건축학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스페인 건축가 조셉 페르난도 브라모나(Josep Ferrando Bramona)를 초청해 ‘Attitudes’라는 주제로 해외 건축 전문가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2일에는 MBC 정은희 아나운서를 초청해 ‘방송, 끼·깡·열정으로 발산하다!’라는 주제로 인당 리더십 특강을 개최해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모았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