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S4가 순조롭게 팔리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김경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4는 글로벌 출시 4주만에 1000만대가 판매됐다"며 "갤럭시S4 판매 속도는 갤럭시 S3 대비 2배 정도 빠르다"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S4가 60개국에 출시돼 갤럭시S3(28개국) 대비 판매지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중국에서 삼성전자의 중고가폰 판매 호조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차이나모바일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상용화로 초기의 독점공급 모델인 갤럭시 노트2와 신규모델인 갤럭시S4의 출하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각 이통사별로 맞춤형 갤럭시 S4 모델 (차이나모바일 I9508, 차이나유니콤 I9502, 차이나텔레콤 I959)이 준비돼 있어 이통사들도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갤럭시S4의 순조로운 판매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적절한 대응전략에 힘입어 현대증권 예상에 부합할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예상 영업이익 42조5000억원, 무선통신(IM) 부문 영업이익 30조7000억원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