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부회장 매일 출근 "위축되지 말라" 다독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검찰수사 1주일, CJ 분위기
검찰이 압수수색한 지 1주일이 지난 27일 CJ그룹엔 긴장감이 팽배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 자택에서 두문불출하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 회장의 누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서울 상암동 사옥 등으로 매일 출근하며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검찰 수사로 인해 임직원들이 동요할 것을 우려해 “위축되지 말라”며 이전보다 더 활기찬 모습을 보이려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살갑게 말을 붙이는 횟수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미국 영화협회의 한국영화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가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 22일 귀국했다.
상당수 직원들은 일상 업무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CJ그룹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잡아놨던 경영진의 현지 방문 스케줄도 모두 취소됐다.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터키 중국 등 해외 3~4개 지역 방문은 ‘없던 일’이 됐다. 해마다 하반기에 계열사 전 CEO들이 모여 해외에서 그룹의 경영계획을 짜는 ‘글로벌 콘퍼런스’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이 부회장은 검찰 수사로 인해 임직원들이 동요할 것을 우려해 “위축되지 말라”며 이전보다 더 활기찬 모습을 보이려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살갑게 말을 붙이는 횟수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미국 영화협회의 한국영화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가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 22일 귀국했다.
상당수 직원들은 일상 업무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CJ그룹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로 해외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잡아놨던 경영진의 현지 방문 스케줄도 모두 취소됐다.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터키 중국 등 해외 3~4개 지역 방문은 ‘없던 일’이 됐다. 해마다 하반기에 계열사 전 CEO들이 모여 해외에서 그룹의 경영계획을 짜는 ‘글로벌 콘퍼런스’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