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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주택지표 개선‥경기 회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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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주에 공개된 4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보다 16.5% 정도 줄었다. 반면 건축허가건수는 전월보다 14.3% 늘어나면서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이 서로 엇갈린 결과를 공개했고 이런 가운데 4월 기존주택판매호수가 공개됐다. 미국 주택시장은 주식과 함께 미국 가계의 자산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이기 때문에 향후 미국 소비경기를 판단하는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가늠자다.

    지난 4월 미국의 기존주택판매는 497만 호로 집계됐다. 전월치인 494만 호를 소폭 상회했지만 당초 시장이 예상한 498만 호에는 다소 밑돌았다. 전반적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는 수치다. 미국 기존주택의 전반적인 추이를 보면 지난 2005년 8월 723만 호 판매된 이후 2010년 8월 바닥을 확인하기까지 전월 대비 매월 0.8%씩 감소했었다. 그렇지만 이후에는 매월 1.2%씩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침체기 당시보다 속도를 내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미국의 주택회복세는 금리 수준과도 무관하지 않다. 미국의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가계의 주택구매여력이 올해 다시 둔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세는 견실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 주택시장이 가계의 자산효과를 높이면서 가계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뚜렷한 개선세가 필요하다. 전년 동월비 기준 기존주택 판매증가율이 작년 초 이후 10%대를 전후로 상당히 제한적인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다. 주택시장의 개선 정도가 이와 같이 제한되면서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도 대략 60~70포인트 범위 내에서 추이하는 등 가계의 소비심리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주택경기가 수요 확대나 주택가격의 상승, 공급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진입했고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미국 경제성장을 주도할 정도로 강한 모멘텀이 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양적완화의 축소에 대해서 살펴보기 위해서는 과거 미국의 금리인상기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이 금리인상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졌을 때 증시는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 금리인상이 단행된 이후 글로벌 증시는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경기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진 것이 증시에 반영된 것이다.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해서도 이와 같은 시각은 그대로 적용이 가능하고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지난 4월 말과 5월 초 이틀 간에 걸쳐 개최된 FOMC 회의가 끝난 이후 공개된 성명서를 보면 연준은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등 기존의 경기부양책을 유지한다고 밝혔고 크게 기존 입장과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지난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고용시장이나 인플레이션 변화 전망에 따라 자산매입 속도를 적절히 할 것임을 밝혔고 이후 시장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한 논란에 계속해서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준이 매번 FOMC 회의에서 밝혔듯 실업률이 6.5%로 하락하거나 물가상승률이 2.5% 수준을 웃돌지 않는 한 저금리 기조는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연준은 미국의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는 확신이 선다면 양적완화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하게 해준 FOMC 회의였다.

    이번 의사록에서도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관련된 의견이 일부 개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선세가 지속된다는 전제 하에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경기흐름을 고려한다면 시장과의 신뢰성을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연준의 입장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6월과 같이 빠른 시기에 대규모로 단행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지난 4월 미국의 실업률은 7.5%였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비 대비 1.1%를 기록하면서 목표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실업률은 연준이 원하는 방향대로 하락하고 있고 물가도 하락하고 있다. 실업률은 경기의 선순환 흐름을, 물가는 선순환 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대표하는 지수로 볼 수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실업률의 하락에서 나타나는 경기의 선순환 흐름은 앞으로도 예상 가능한 수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물가 하락에서 나타나는 경제주체들의 시장에 대한 신뢰감은 불투명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연준 입장에서는 시장의 신뢰성을 고려해 단기간 내에 양적완화를 축소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민간소비 개선으로 인한 경기흐름이 하반기에 보다 강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는 미국과 우리나라 코스피의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가 단행된다고 하더라도 미국경제의 성장세를 훼손시키지 않는 수준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고 양적완화 축소는 연준이 향후 미국 경기성장세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전략을 준비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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