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시장규모 첫 4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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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매출 4조737억원
퍼블릭 1조 넘어…회원제 3년째↓
퍼블릭 1조 넘어…회원제 3년째↓

조사대상은 회원제 228개, 퍼블릭 146개(회원제 가운데 병설 9홀은 퍼블릭으로 분류), 군골프장 32개 등 총 406개다. 미개장이나 휴업한 곳은 제외했다.
228개 회원제 골프장의 매출이 2조262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 금액은 지난해 2조2924억원보다 296억원(1.3%) 감소했다. 회원제 골프장 매출은 2009년 2조3203억원에서 2010년 2조2959억원으로 첫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줄어들었다.
반면 146개 퍼블릭 골프장의 매출은 2011년 928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482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골프장 시장 전체 규모가 커진 것도 회원제 골프장의 매출은 296억원 줄었으나 퍼블릭에서 1193억원이 증가한 데 힘입었다.
회원제와 퍼블릭, 군 골프장 매출을 모두 합치면 3조3990억원이다. 여기에 골프장 매출로는 잡히지 않지만 골퍼들이 경기보조원(캐디)에게 지급하는 캐디피 총액 6747억원을 더하면 국내 골프장 산업 규모는 4조737억원이 된다.
캐디피 지출은 2007년과 비교해 5년 만에 48.9%가 증가했다. 5월 현재 팀당 캐디피는 평균 10만6600원(9만~12만원)이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