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동해상에 발사한 유도탄은 300㎜ 이상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정부 측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단거리 미사일인 KN-02 계열로 추정되지만 300㎜ 이상 방사포일 가능성도 있어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발사체의 사거리는 백수십㎞ 이상으로, 이 정도 사거리를 내는 북한군 무기는 KN-02의 개량형이거나 300㎜ 이상 방사포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N-02는 구 소련제 단거리 미사일인 SS-21을 개량한 고체연료형 이동식 미사일이다. 최대 사거리는 120㎞이나 개량형은 사거리가 160㎞에 달한다.

북한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300㎜ 이상 방사포는 정확한 사거리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10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만약 300㎜ 이상 방사포를 시험발사한 것으로 확인되면 수도권 이남 지역을 위협하는 새로운 무기체계의 등장이 우려된다.

북한은 3차 핵실험 직전인 2월 1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3월15일에도 KN-02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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