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18일 동해상에 단거리 유도탄을 기습 발사한 것과 관련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남북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를 폄훼하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면서 공단 중단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여기에 더해 북한이 유도탄을 발사하는 등 도발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개성공단의 원·부자재 및 완제품 반출과 기업인 방북을 허용할 뜻을 표명했다는 북측의 주장과 관련 "이미 모든 대화채널이 끊기고 마지막 인원까지 귀환, 사실상 협의가 불가능한 시점에 (지난 3일) 제기된 것"이라면서 "진정성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원·부자재 반출 문제를 협의할 진정한 의사가 있다면 우리 정부가 제의한 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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