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경제동아리인 ‘Pace Maker’ 멤버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Pace Maker’ 회원들은 꾸준히 테샛 동아리대항전에 참가해오면서 실력을 키워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금융권 취업에도 성공했다.
창원대 경제동아리인 ‘Pace Maker’ 멤버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Pace Maker’ 회원들은 꾸준히 테샛 동아리대항전에 참가해오면서 실력을 키워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금융권 취업에도 성공했다.
“테샛은 국내외 경제흐름을 알고 판단력을 키울 수 있는 시험입니다. 제가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행 입행에도 도움을 줄 겁니다.”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4학년인 박종범 씨의 말이다. 그는 학교 경제동아리인 ‘HEA’ 회원들과 함께 오는 26일 치러지는 19회 테샛 동아리대항전에 참가한다. 테샛은 출제범위가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이론뿐만 아니라 시사경제와 경제추론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어 대기업과 금융회사, 공기업들이 요구하는 판단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국내 최고의 경제동아리를 가리는 19회 테샛 동아리대항전에는 대학 17개 팀, 고교 18개 팀, 주니어 5개 팀 등 모두 40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국 각 지역 학교에서 골고루 참여했다. 테샛 동아리대항전이 국내 최고의 경제동아리를 가리는 시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대학부문에선 한양대 ‘HEA’를 비롯 연세대 ‘KUSEA’, 성균관대 ‘SEDA’ ‘다산금융반’ ‘BMW’, 중앙대 ‘재무연구회’, 경희대 ‘케코벅스’, 홍익대 ‘HI-BRAIN’, 조선대 ‘경세제민’ ‘경상컨버젼스’, 한동대 ‘응용경제학회’, 창원대 ‘Pace Maker’, 순천향대 ‘TOL’, 전북대 ‘황금나침반’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성신여대, 한성대, 건양대 국제금융학과, 한남대 등도 단체 시험을 신청했다.

고교 부문에선 양정고의 ‘경제올림피아’를 비롯해 북일고 ‘BEC’, 대건고 ‘GAME’, 환일고 ‘환일이코노믹스’, 성의고 ‘SSEZ’, 강서고 ‘DnS’, 배명고 ‘경세제민’, 연합 동아리 ‘이코피아드’, ‘BLESS’, ‘Economics 4 Everyone’, ‘주머니 & ECON’ 등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청심국제고와 공주 한일고, 안양 신성고, 중국 다롄의 국제학교 등도 단체전에 참가한다. ‘환일이코노믹스’의 멤버로 시험을 치르는 이종혁 군은 “상경계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테샛을 치르기로 마음 먹었다”며 “생활기록부에 테샛 성적이 기재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주니어 테샛 단체전엔 ‘이코노미스트’ ‘트루노스’ ‘주머니’ ‘주머니 & 머니’ ‘미래에듀 주니어’ 등이 실력을 겨룬다.

동아리대항전은 함께 공부한 5명 이상의 회원이 모여 신청하면 응시한 회원 중 높은 점수를 획득한 상위 5명의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동아리 회원은 같은 학교 학생들이든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든 모두 가능하다.

대학생과 고등학생 부문으로 나눠 각각 대상(1팀)과 최우수상(1팀), 우수상(4팀)을 시상한다. 전체 참가팀 중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획득한 팀에는 대상과 300만원의 상금, 상패가 수여된다. 대학생 동아리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 300만원을 받고 고등학생 동아리 중 최고 점수 팀은 100만원의 상금을 수상한다. 반대로 고등학생 동아리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면 300만원을 받고 대학생 동아리 중 최고 점수 팀은 100만원을 수상하게 된다. 최우수상엔 각각 상장과 상패,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우수상엔 각각 상장과 상금 20만원이 수여된다. 주니어 테샛은 대상(상장 상패 상금 30만원), 최우수상(상장 상패 상금 20만원), 우수상(상장 상패 상금 10만원)을 시상한다. 동아리대항전에 참가해 상을 받았더라도 개인 성적이 우수하면 개인상도 수상한다. 전체 시상금은 개인과 동아리를 포함해 총 1500만원이다.

문의 (02)360-4055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