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개성공단 투자기업 12곳에 총 96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 특별협력자금을 지원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개성공단 투자기업 123개사를 대상으로 630억원(기업당 10억원 이내) 규모의 남북협력기금 특별대출을 실시키로 했었다. 공고 직후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출입은행은 여의도 본점에 ‘개성공단투자기업 긴급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대출을 지원해왔다.

수은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출 상담을 받은 기업은 총 105곳”이라며 “자금 신청을 접수하는 즉시 기업들에 대출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수은은 특별자금 대출 외에 경협보험 가입 기업 141곳(총 가입액 3515억원)을 대상으로 보험사고 발생 통지 접수도 진행하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