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13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8.38엔(1.02%) 오른 1만4755.92엔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1만4793엔까지 치솟아 2008년 1월4일 이후 5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가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전 거래일 대비 0.49엔 떨어진 101.85엔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2.15엔까지 급락해 2008년 10월21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폐막한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엔저(低) 유도 정책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던 것이 엔화 매도를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