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6월 이후 성수기 효과 기대-신한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아시아나항공의 별도 영업손실은 32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0.4% 증가했지만 영업원가가 6.0% 늘어나면서 역신장했다"고 밝혔다.
유류 사용량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유류 비용이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인건비와 정비비가 각각 10.5%, 16.8% 늘어났다는 의견이다.
신 연구원은 4, 5월에도 여객 및 화물 수요가 더디게 회복되고 있지만 유가 하락으로 유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유류비 절감으로 2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유류비 절감과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객은 6월부터 정상화되고 5월부터 갤럭시S4 등 정보기술(IT)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화물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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