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12년만에 미국 프로골프투어(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5개를 쓸어담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우즈는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우즈는 이번 시즌 4승을 거뒀고, 우승 상금 171만달러를 받아 상금 랭킹 1위 자리도 지켰다.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8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배상문이 공동 33위(3언더파 285타)로 가장 성적을 기록했다. 최경주는 공동 48위(이븐파 288타), 위창수는 공동 55위(1오버파 289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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