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우즈의 '비신사적 행동' 공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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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에서 샷 방해"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에서 열린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파5)에서 우즈의 티샷이 왼쪽으로 휘어 나무 사이로 들어갔다. 반면 가르시아의 티샷은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날아갔다. 두 번째 샷을 한 곳은 서로 보이지 않는 위치였다. 가르시아가 두 번째 샷을 하려는 순간 우즈의 주위에 모인 갤러리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때 샷을 하기 위해 백스윙을 하던 가르시아는 이 소리로 인해 미스샷을 했다.
가르시아는 이날 악천후로 2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됐을 때 TV 인터뷰를 통해 이를 비판했다. 그는 “나는 샷에 방해되지 않도록 우즈가 자신의 주위에 몰려든 갤러리들을 다 이동시킬 때까지 기다려줬다”며 “내가 백스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우드를 꺼내 들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탄성을 내질렀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