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TV가 '똑똑한 소비자를 위한' 정보 프로그램인 "랭킹쇼, 코리아 넘버원'을 선보인다. 10일 첫 방송에서는 이른 더위 탓에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에어콘 시장을 심층 조명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 사진. 한경DB
한경TV가 '똑똑한 소비자를 위한' 정보 프로그램인 "랭킹쇼, 코리아 넘버원'을 선보인다. 10일 첫 방송에서는 이른 더위 탓에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에어콘 시장을 심층 조명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 사진. 한경DB
낮 기온 20도.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상품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름이 오기전에 냉방 가전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반영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국경제TV(사장 송재조)가 '똑똑한 소비자를 위한' 정보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랭킹쇼, 코리아 넘버원(연출 정원기·진행 최하늬, 이하 '랭킹쇼')'은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제품에 대해 공신력 있는 평가 기준과 정보, 소비자 의견 등을 소개함으로써 상품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제품 선택의 길라잡이가 될 이 프로그램은 10일 첫 방송에서 이른 더위 탓에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에어콘 시장을 심층 조명한다.

국내 에어콘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양강체재'가 뚜렸한 가운데 위니아만도와 캐리어 등이 10% 남짓한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

더욱이 최근 지난 2008년 에어컨 사업에서 철수했던 동부대우전자가 시장 재진출을 선언, 중위권 도약을 위한 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심화 될 전망이다.

에어컨 구매시에는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원하는 면적에 알맞은 제품을 선택 할 것을 강조한다. 지나친 부가기능과 디자인에 치중한 제품에 현혹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에어컨을 사용하다보면 전기요금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용시간을 줄이거나 한 가족이 거실로 모여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시각적 판단기준으로 오판을 하는 경우가 많다. 냉방을 원하는 공간과 면적을 결정한후 동급 사양이라면냉방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방송에서는 주로 가정용으로 많이 쓰이는 스탠드형 에어컨의 냉방효율성에 대해 각 제품별 랭킹을ㅌ들여 소개한다. 오픈랭킹 코너에서는 모바일 리서치 기업인 오픈서베이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생각도 엿볼 수 있다.

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정보포털 '스마트 컨슈머'의 특징과 소비자 참여방법 등이 소개된다. 소비자 스스로 질 좋은 제품 개발에 동참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시청자와 직접 호흡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랭킹쇼 행복체험단'은 다양한 제품의 사용후기를 전달하는 코너로 이번주에는 각종 세정제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 살균수를 2주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청자를 모집한다.

원기 한경TV PD는 "현대인들에게 제품이란 브랜드 이상의 문화적 가치로 받아들여지는 추세"라면서 "공신력 있는 랭킹과 다양한 정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해 기업과 소비자가 '제품'이라는 콘텐츠를 쌍방향 소통의 가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30분,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홈페이지(www.wowranking.tv)를 통해 다시보기는 물론 방송 소재와 아이디어와 시청자 의견 등을 올릴 수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