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유통업종 내 2분기 실적이 가장 빛날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가 크다" 며 "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 기조가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9.9%, 66.3% 증가한 8072억원, 560억 원으로 유통업종 내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가 롯데하이마트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 기저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차입금 감소 및 판관비 축소 등 연간 580억 원 내외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며 "연내 롯데마트 내에 가전전문 샵인 '디지털파크'와 연계한 시너지 창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유통주 내에서 가장 높은 주당순이익(EPS) 성장(112.9%)으로 유통주 평균 28.9% 대비 월등히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