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35분 경북 안동시 임하면 오대1리 임하댐 내에서 산림청 소속 헬기 한 대가 추락했다.

헬기에는 박동희 기장(57), 진용기 부기장(47), 황영용 정비검사관(42) 등 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후 황씨는 헤엄쳐나오다 임하댐 관리 직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나머지 2명은 실종됐다.

황씨는 경찰에서 “임하댐 상공에서 헬기 물탱크 청소를 하던 중 갑자기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전 날 오후 10시40분 영덕군 남정면 사암리에서 산불이 나 이 날 오전 6시10분 다른 헬기 한 대와 함께 안동을 출발, 영덕 남정면 산불을 진화한 뒤 안동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황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동=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