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와 박기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에서 얘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왼쪽)와 박기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에서 얘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9일 신임 사무총장에 3선의 박기춘 원내대표(57·경기 남양주을)를 임명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일단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고, 신임 홍보본부장에는 박광온 전 MBC보도국장,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최원식 의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 지도부 출범에 따른 주요당직 인선안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당내 서열 2위로 불리는 원내대표를 맡았던 인사가 곧바로 사무총장을 맡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김관영 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혁신의 지침을 가장 강단있게 실천해 낼 적임자로 박 원내대표를 꼽았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