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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정상회담] NYT "대북정책 불협화음 우려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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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됐다.”

    뉴욕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했다’는 제목의 분석기사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협상과 억지 전략이 뒤섞인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이 오바마 행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과 불협화음을 낼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이번 회담을 계기로 이런 우려가 사그라졌다는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그동안 북한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했다. 핵 무기를 포기하는 조처가 먼저 이뤄져야 북한과의 협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런 맥락에서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새로운 대북정책 구상은 백악관 입장과 미묘한 기류 차이가 있었다. 특히 신뢰프로세스 구상이 핵 포기를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하는지 여부가 분명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백악관 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 같은 우려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백악관의 한 관리는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의 상당 부분을 대북 정책을 설명하는 데 할애하면서 궁극적인 목표가 북한으로 하여금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한·미 정상회담이 양국의 동맹을 더 강화시키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북정책 공조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북한이 도발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양보를 얻어내는 시대는 끝났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면서 북한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북한과 중국 등에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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