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는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교육봉사단체 미담장학회가 오는 17일 부산시 금정구 장전역 아래 온천천에서 제1회 청소년 문화축제 ‘아띠(순우리말 ‘친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 문화축제 ‘아띠’는 금정구 최초이자 유일한 청소년 문화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존과 전시존 및 공연무대를 제공해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층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존에는 캐리커처, 뷰티상담, 타로카드, 전기자전거 돌리기, 리본공예, 북아트 등 총 12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부산시내의 청소년, 대학생 밴드·댄스·무술팀이 공연을 펼친다.

음악인들을 위한 현장 버스킹을 비롯, 사연을 응모해 고민 상담을 하는 공개 라디오 이벤트,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과 같은 팔찌를 차고 있는 짝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면 상품을 주는 ‘짝지 팔찌’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미담장학회는 부산대 미담장학회(회장 김성진)뿐만 아니라 KAIST, UNIST, 전남대, 경북대 등에서 전국적인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대 미담장학회는 지난 3월 16일 10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과 30여 명의 멘토로 3기 멘토링 사업의 첫 수업을 시작했다. 오는 6월까지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